화목난로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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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화목난로 (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by 하누아 2020. 10. 10.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일교차가 큰 요즘 혹시 몰라 남편의 최애장템 화목난로를 가져갔다.

아직 빠르지 않나 생각했는데 기우였다.

 

 

해가 뉘엿뉘엿 지려고 하니 온도가 확 떨어졌다.

좀 전까지 반팔 입고 있다가 긴팔로 갈아입고...  드됴 남편의 갬성 충만 시간이 다가왔다.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화목난로인데 가격이 착하지는 않다.  --__--

재질이 티타늄이고 본체 무게가 990g이라 엄청 가볍고, 변형과 부식에 강하고 녹이 슬지 않는다고 한다.

연통을 포함한 모든 구성품이 노트북 사이즈 정도 가방에 딱 들어간다.

 

 

연통을 꼽기 전에 먼저 연통홀더를 꼽는다.

연통 홀더에 불티 방지망을 꼽아서 화력을 조절할 수 있다.

 

 

연통을 돌돌 말아서 연통홀더에 꼽으면 된다.

 

 

처음에는 연통 없이 밖에서 불놀이 하다 텐트 안으로 옮겨서 연통을 꼽았다.

텐트에 설치할때 홀잭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건 판매 사이트에 보면 나와있다.

바깥에서 보면 이렇다.

 

 

연기가 바깥으로 빠지니 텐트 안은 쾌적하고 엄청 따숩다. ㅎ

화목난로가 있으니 더 아늑하고 텐트 안에서 불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다.

 

 

화목난로에다 고기도 구워먹고~~

주전자에 물 끓여서 따뜻한 물, 커피도 마시고 또 주전자에서 나오는 수증기로 습도 조절도 할 수 있다.

 

 

 

감성 뿜뿜 놀이도 하고 맥주 한잔 들이키며 남편과 수다를 떠니 시간 가는 게 아쉬웠다.

1박 2일이라 더욱 그런 것 같다.

솔직히 내가 캠핑장비를 샀다면 사지 않았겠지만 남편이 모든 장비를 구입했기 때문에 나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거 말고도 난로가 있는데 굳이 화목난로까지 샀어야 했나... 더구나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여자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 들지 않겠는가...

하. 지. 만.   울 집 남편은 전에도 언급했지만 울트라 감성 아재다.

남편의 갬성 충만을 위해 뭐.... 별 수 있겠는가....  --__--

근데 또 있으니까 재미있긴 하다. ㅎ

소꿉놀이하는 것 같고, 보는 눈도 즐겁고, 기분도 좋아지니 힐링도 된다.^^

단점을 꼽으라고 하면 귀차니스트는 사지 마시라.

옆에서 보니 귀차니스트인 내가 볼 때는 조립한다고 손이 좀 간다.

본인의 감성 충만 뿜뿜을 위해 즐겁게 하는 거라지만 나라면 흠.....

그리고 애들이 좀 어린 경우에는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애들이 8살 정도부터 사용했는데 그보다 어리거나 좀 부잡스러운 성향의 아이들이면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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